출산을 앞둔 직장인이라면 꼭 챙겨야 하는 혜택 중 하나가 출산휴가 급여입니다. 하지만 처음 신청하는 경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24 사이트를 통해 직접 신청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절차부터 제출 서류, 지급 방식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고용24에서 신청 절차 시작하기
출산휴가 급여 신청은 고용노동부의 고용24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간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한 뒤 ‘출산휴가·육아휴직’ 메뉴로 이동하면 ‘출산전후휴가 급여신청’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절차를 진행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업주 확인서가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입니다. 확인서가 등록되지 않았다면 신청이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회사에 요청해야 합니다.
사업주 확인서 등록이 필수
출산휴가 급여 신청은 휴가 시작일 다음날부터 가능하지만, 사업주가 출산휴가 확인서를 등록하지 않았다면 신청 절차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확인서는 고용24에서 사업주 제출일을 조회할 수 있으며, 제출되지 않았다면 검색조차 되지 않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확인서를 작성해주지 않는다면, 본인이 직접 양식을 작성해 관할 고용센터에 등기로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등기 발송 후 약 5일 이내에 등록이 완료됩니다.
신청 절차 단계별 안내
출산휴가 급여 신청은 다음과 같은 5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고용24 로그인 후 출산휴가 급여 신청 메뉴 선택
2단계: 사업주 확인서 등록 여부 확인
3단계: 신청 기간 선택 (출산 후 30일 이후 가능)
4단계: 계좌번호 입력 (첫 회차는 직접 입력 필요)
5단계: 급여명세서와 입금내역 첨부 후 신청 완료
첫 신청은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2회차부터는 이전 정보가 자동 입력되어 5분 이내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제출해야 할 서류
개인이 준비해야 할 서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해당 기간의 급여명세서
둘째, 급여 입금 내역(모바일 뱅킹 캡처본 가능)
예를 들어 12월 1일부터 1월 1일까지 출산휴가 급여를 신청한다면, 12월 급여명세서와 입금 내역을 첨부하면 됩니다.
급여 지급 시기와 금액
공식적으로는 신청 후 2주 이내 지급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보통 10일 정도 소요됩니다. 지급 금액은 통상임금 기준으로 산정되며, 이는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기본급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200만 원 내외에서 책정됩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지급 방식 차이
출산휴가 급여는 우선지원기업과 대규모기업으로 나누어 지급 방식이 다릅니다.
우선지원기업: 190일 모두 고용보험에서 지급60일은 사업주가 지급, 61~90일은 고용보험에서 지급
대규모기업: 1
본인의 회사가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도 신청 가능
고용24 외에도 고용보험 공식 홈페이지(ei.go.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모성보호’ 탭의 ‘출산전후휴가’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단, 사업주 확인서 등록 여부가 충족되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회사가 확인서를 작성하지 않을 때의 대처법
회사에서 확인서를 작성해주지 않거나 처리가 지연된다면, 본인이 직접 작성해 관할 고용센터에 등기 발송하면 됩니다. 고용센터 위치는 고용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발송 후 5일 정도면 처리됩니다.
마무리
출산휴가 급여 신청은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업주 확인서 등록 여부만 해결되면 고용24에서 간단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첫 회차 신청만 무사히 마치면 이후 절차는 훨씬 수월하니, 출산 후 건강 회복과 함께 꼭 정당한 급여 혜택도 챙기시길 바랍니다.